버스 요금이 내년부터 일제히 인상됩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5년 만에, M버스는 3년 만인데요.
정부는 내년 7월 주 52시간제 시행에 맞춰 기사 7,300명 채용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하린 기자!
버스 기사 신규 채용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버스 기사의 졸음 운전이 큰 사고를 야기한 사례가 적지 않았죠.
적은 인력이 무리하게 운행을 강행하다가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전국 지자체가 버스업계를 전수조사한 결과, 내년 7월까지 35개 업체가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받아 7,343명의 운전기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도 주 68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버스업계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가 단속을 연말까지 유예해주고 있어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7월 본격적으로 제도가 시행되면 인력 부족에 따른 버스 운행감축 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7월까지 버스 기사 7,300명 채용을 목표로 기존 운전자격자 영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에 집중해 '버스 대란'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신규 채용에 따른 추가 소요 비용은 3,392억 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요,
버스업계는 적자가 지속하는 환경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건비가 상승하면 노선 감축 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시민의 발'인 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우려 등을 고려해 정부가 요금 인상도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버스는 하루 천7백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가격을 올리면 서민들 주머니 사정에 영향이 클 텐데요.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인상 폭은 결정되지 않았고, 인상 시기는 내년 설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역, 고속버스 요금은 정부가, 시내버스 요금은 각 지자체가 결정하는데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1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건비나 유류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외버스 운임 등을 지난 5년 동안 동결했지만, 이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내버스 운임은 지자체가 현실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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